저도 며칠 전에 타석증으로 한 달 넘게 고생하다가 결국엔 대학병원에서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는 다행히 크기가 작고 위치가 혀 밑에 깊지 않은 곳에 있어서 국소마취 후 메쓰로 가볍게 절개 후 빼내 주셨답니다. 그래도 눈을 가린 채 의사 선생님이 11번 메쓰, 12번 메쓰 이러시는데 어찌나 긴장을 했는지 하루종일 온몸이 뻐근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겪은 증상을 기준으로 타석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등을 포스팅하겠습니다.

타석증이란
침을 생산하는 기관인 침샘(타액선)으로부터 입안으로 연결된 부위(침샘관, 타액선관)에 석회물질(돌, 타석)이 생겨서 침의 통로가 막히는 질환입니다. 주로 어금니 아래에 위치한 악하선에서 80% 정도 발생하며 이하선, 설하선에 타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타석증 원인과 증상
타석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침샘관, 침샘의 상피세포가 손상되거나 침샘염 증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칼슘의 침착이나 침의 정체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타석증의 증상은 주로 턱 밑이나 구강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피곤하거나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면 어김없이 왼쪽 잇몸과 턱밑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었었는데, 두 달 전부터는 음식을 섭취하면 유독 턱 밑이 붓는 증상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내과에서 항생제와 염증약만 먹고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도 했었지만 특별한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었습니다. 항생제를 먹고 가라앉았다가 또 음식물을 섭취하면 붓길래 그때서야 검색을 해보니 타석증일 수 도 있으니 이비인후과를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글들이 많아서 바로 이비인후과를 갔고, 방문한 병원은 CT 촬영이 안 되는 병원이라 진료의뢰서를 들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CT촬영을 하였습니다.

저처럼 타석증은 식사 후에 턱밑이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신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하니 증상이 계속 있으면 치료하기 전까지는 신맛이 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타석은 저절로 빠져나오기도 하지만 일정크기 이상 커질 경우에는 저절로 나오지 못하고 점점 크기가 커집니다. 침샘이 딱딱하게 만져지며 세균감염이 되면서 침샘위주로 염증이 생겨 목이 심하게 부어오릅니다.
타석증 치료
초기에는 과일이나 오렌지주스 같은 신 음식을 섭취해서 침분비를 최대한 늘려 타석이 밀려 저절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침샘 부위에 온찜질과 마사지를 하고 물을 많이 마셔서 침샘 내에 있는 염증이 좋아질 수 있게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와 소염제를 처방받아서 복용해야 하며 재발이 계속된다면 미루지 말고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크기 이상 커진다면 수술시간과 입원기간 등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위치도 깊지 않고 CT 결과 크기가 작아서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타석증 예방
타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 청결을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셔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타액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구강소독액으로 자주 가글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 음식을 섭취해 주거나 껌을 씹어 타액의 분비를 늘려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침이 많이 분비될수록 타석이나 이물질들이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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