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많이 되는 전통주로 보리나 기타 곡물을 물과 이스트로 발효하여 만든다. 다른 술과 다르게 시원한 청량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 각 가정의 냉장고에는 맥주가 흔히 발견된다. 하지만 오래된 김 빠진 맥주는 사실 맛이 없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맥주의 다양한 활용법이 있어서 오늘은 김 빠진 맥주의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기름때제거
맥주 활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주방 기름때 청소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오랫동안 묵었던 기름때는 주방세제로도 잘 제거되지 않아서 특정 천연성분의 세제로 없애는 방법이 흔하지만 맥주가 있다면 알코올성분으로 기름의 얼룩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청소에도 아주 좋습니다.
키친타월이나 행주에 맥주를 묻혀서 닦아주면 됩니다. 기름때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남은 맥주를 부어준 후 기름때를 불려서 닦아주면 좋습니다.
2. 요리 시 비린내 제거
생선이나 고기 요리를 할 때 잡냄새를 없애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닭과 돼지고기는 10~20분, 생선은 20~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조리하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비린내 나 누린내를 없애줍니다.
또한 튀김요리를 바삭하게 하고 싶으면 튀김가루에 맥주를 조금 넣고 반죽을 하면 튀김이 튀겨지면서 알코올이 증발해 더욱 바삭한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냉장고 탈취제
흔히 냉장고 탈취제로 사용하는 음식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로도 탈취효과를 볼 수 있으니 한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맥주를 행주나 천에 묻혀 냉장고 구석구석을 깨끗이 닦아준 후 전기코드를 뽑고 30분 정도 냉장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악취가 사라집니다. 또한 남은 맥주를 냉장고 안쪽에 넣어두면 탈취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4. 옷감 색상 유지, 섬유유연제
맥주에 들어 있는 홉이라는 성분이 옷의 섬유조직을 강화시켜 원래의 색으로 되돌려 준다고 합니다.
탈수 전에 맥주를 희석한 물로 헹굼을 하면 탈색을 막고 잃어버렸던 색감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옷 색깔도 더욱 선명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옷감도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섬유유연제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특히 검정옷의 색상이 빠지고 있다면 맥주에 1시간 정도 담가두고 꺼내서 헹궈주면 다시 진한 색상으로 돌아옵니다.
맥주의 갈색 색상이 검은색과 결합되면서 명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게 됩니다. 검은색을 더 선명하게 하고 싶다면 맥주를 끓인 후 담가둡니다.
5. 천연살충제
화학물질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남은 맥주로 천연살충제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맥주에 들어 있는 홉과 효소가 화초를 싱싱하게 만들어주고 비료의 영양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만약 꽃다발을 선물 받았거나 기분전환으로 생화를 구입했다면 물병 속 물에 맥주를 조금 섞어서 꽂아주면 꽃이 맥주의 영양분을 빨아들여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6. 발바닥 굳은살 제거
맥주의 이스트 성분은 노폐물을 없애주는 역할을 해서 굳은살 제거에 탁월합니다. 맥주의 보습 및 수축 성질은 발의 굳은살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7. 비듬 제거
맥주의 효모가 비듬을 없애 준다고 합니다. 맥주로 헹군 후 2시간 정도 방치했다가 머리를 감아주면 비듬도 없어지고 윤기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8. 트리트먼트
잦은 염색과 펌으로 머릿결이 상했다면 남은 맥주를 활용해서 머릿결 관리가 가능합니다. 맥주에 들어 있는 비타민B와 미네랄, 칼슘등이 모발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맥주 냄새가 싫으면 향이 나는 트리트먼트를 소량 같이 발라줍니다.
9. 날파리 트랩
날파리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맥주도 있다고 합니다. 맥주를 종이컵에 부은 후 랩으로 감싸서 구멍을 뚫어 놓으면 맥주냄새를 맡고 날파리 트랩 안으로 들어온 날파리는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10. 피부 미용
김 빠진 맥주는 피부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맥주에 함유되어 있는 이스트 성분이 노폐물을 배출해 주어서 세안 마지막 단계에 맥주를 찬물에 희석시켜 헹궈주면 모공 관리와 피부 진정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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